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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노조,8일 새벽부터 고공 농성 돌입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임금 인상 요구
"안전·생산 위협은 타협 대상 될 수 없어"
한화오션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하청노조에 이어 원청노조까지 전날 크레인 고공 농성에 나서자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9일 직접 나섰다.
이날 거제사업장에는 '성과를 나누는 과정이 안전과 또 다른 성과를 무너뜨려서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정 사장 명의 담화문이 배포됐다.정 사장은 먼저 "많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 냈지만,아직 과거부터 누적돼 온 부채에서 온전히 벗어나기엔 충분하지 않다"며 "일시적 보상을 크게 가져가기 보다는 장기적 향상 효과가 있는 임금과 복지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정년퇴직자 재고용과 성과급 기준 변경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정 사장은 "정년퇴직자 재고용에 대해서는 노조가 요청하는 1년+1년 제도는 현장 상황과 신규채용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했을 때 무조건적인 추가 1년 연장 수용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했고 "성과급 기준은 노사 TF를 통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크레인을 점거해 고공 농성에 나선 것에 대해선 "안전과 생산을 위협하는 것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정 사장은 "2022년 노조는 '작업 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강조했던 원칙을 저버리고 점거행위를 벌이며 '공멸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크레인 위에서 '납득할만한 회사안 제시'라는 추상적인 요구보다는 협상장에서 대안 마련을 위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명확히 밝히고 논의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화오션 하청 노조는 정규직 80% 수준으로 임금·복지 수준 인상,전청조 경마축산고성과급 차별 폐지,고용 승계 보장 등을 원청인 한화오션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크레인 및 공장 지붕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8일 새벽엔 원청 노조도 크레인 고공 농성에 합류해 기본급 14만9,워크 스매쉬 도박600원 인상과 상여금 900% 증액 등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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